[포커스] 의정부시 시민공감 밀착행정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5 19:07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민선8기 출범 반환점을 맞아 특별한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4일 흥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7월 미래가치 공유의날에서 '시민일상 챙기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편리하고 따뜻한 일상, 사람이 커 보이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일상을 세심히 살피는 현장 밀착행정을 추진한다. 새 시책은 물론 그동안 각종 일상생활 속 시책을 한데 모아 △현장중심소통 플랫폼 △협업으로 문제 예방-해결 △서로가 돌보는 사회 등 3대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김동근 시장은 미래가치 공유의날 행사에서 시민 일상 챙기기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며 “시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성범죄자 김근식 입주 저지, 시민공론장을 통한 소각장 문제 해결, 물류센터 백지화와 같은 보람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민의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과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의정부를 바꿔나가자"며 강조했다.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 현장시장실 현장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 현장시장실 현장. 제공=의정부시

◆ 현장에 문제도 답도 있다…현장중심소통 플랫폼


민선8기 의정부시 대표적인 소통행정 시책으로 손꼽히는 '현장시장실'을 지속 운영하며 정책 고객인 시민과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현장시장실은 지난 2년간 72회 개최, 772명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1149건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시장실은 시민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눈높이에서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적극행정과 소통행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이다.




또한 민선8기가 중점 추진 중인 기업유치, 교통정책, 문화교육, 생태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주 1회 '현장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30대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대상지를 찾아가 미비점과 문제점을 살피고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이 직접 시민일상을 체험해 현장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민센터, 도서관 등이 아닌 시민 삶터, 일터, 배움터, 놀이터로 찾아가는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책이다. 여러 분야 키워드별로 시민과 시장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발굴 추진한다.




의정부시 복지 뮤지엄 현장

▲의정부시 복지 뮤지엄 현장. 제공=의정부시

◆ 주민참여 지역맞춤형 문제해법 견인…민관협력 강화시민편익 증진 및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한다.


예컨대 '깨진 유리창 찾기'를 통해 골목 구석구석부터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동별로 '골목환경 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활동한다. 추진단은 △관내 모든 골목 데이터화 △주거-보행환경 정도에 따라 등급을 표시하는 '골목환경지도' 제작 △자생단체 중심 주민회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구성된다. 깨진 유리창 찾기는 골목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통해 도시 전체 주거환경과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동네생활권을 조성하고자 '주민참여 마을만들기'를 추진한다. 생활환경 개선과 마을환경 공간디자인 계획을 주민이 직접 수립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공무원-전문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참여적 협동 작업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귀락마을 공간 개선, 동 자생단체와 상권활성화재단, 가능역 야식해 축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특히 현장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로드체킹'을 7월부터 주 2회로 확대 운영한다. 의정부시는 로드체킹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2070건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해 1340건(64.7%)을 해결했다. 민생과 직결된 사항을 현장에서 섬세히 체크하고 신속히 처리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지속적인 로드체킹과 함께 정기적인 현장조사와 관계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정책현장 로드체킹

▲김동근 의정부시장 정책현장 로드체킹. 제공=의정부시

◆ 의정부형 '돌봄의 일상' 만들기…서로가 돌보는 사회의정부시는 위기를 겪는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기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한 의정부형 현장중심 돌봄 모델 '모두의(議) 돌봄'을 추진한다.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한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 복지사각지대 완화와 시민 복지체감도를 증진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아동과 장애인에게 공공체육시설을 무상 대여해주는 '모두의 운동장' △복지대상자 자격을 얻지 못했더라도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상황에서 선 지원, 후 보고체계로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SOS 긴급 틈새 지원' △시장이 직접 소외계층을 방문해 고충을 파악-체감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개선대책을 적극 마련하는 '돌봄 삶의 현장' 등이 그 예다.


'사회복지 디자인 거버넌스'도 구축도 추진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삶과 관계된 모든 복지를 디자인해 삶의 변화 촉진이 골자다. 사회복지단체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을 유도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구-가족구조 변화, 근로빈곤층, 1인가구, 고립-은둔층 등 새로운 취약계층을 보호할 사회안전망도 마련한다. 현장중심 의정부형 돌봄 모델과 복지디자인 거버넌스를 통해 더욱 크고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 ZERO 복지안심도시'를 조선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7월 미래가치 공유의날 주재

▲김동근 의정부시장 4일 7월 미래가치 공유의날 주재. 제공=의정부시

한편 이날 흥선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날은 '시민 일상을 챙기는 도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시민-직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동근 시장은 그동안 그려왔던 흥선-호원권역 미래상을 실현시킬 방안으로 △양질의 일자리, 생태여가공간을 제공할 CRC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의정부역 고밀-복합개발 △백영수시립미술관 건립 △캠프잭슨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으로 벤처기업 육성 △GTX-C노선 착공 △시민레저스포츠 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교통-안전-환경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 일상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는 버스노선 증차 및 유휴부지 주차장 조성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주차를 편하게 하고, 안전 분야는 경의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볼라드 정비 등 좁고 위험한 거리를 걷고 싶도록 만들고, 환경 분야는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 및 가금철교 문화공원 조성 등 방치된 공간 없이 깨끗한 마을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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