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국내·외 경기 둔화 속 매출 상승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8 11:00

2분기 영업익 356억원·전년 동기 수준…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

㈜한진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이 국내·외 경기 둔화 및 물류시장 경쟁 심화라는 악재에도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진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25억원·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1조444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 영업이익(590억원)의 경우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는 올 1월 대전 메가 허브터미널 개장에 따른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물류사업도 컨테이너 하역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앞서 ㈜한진이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사업은 미국 직구 뿐 아니라 C커머스 물량도 배송량을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GDC의 통관 캐파도 확대했다. 해외거점도 올해 22개국 42곳으로 늘리는 등 유럽·몽골지역 물류시장 개발을 진행 중이다.


런칭 1주년을 맞은 '훗타운'을 비롯해 '원클릭'과 '숲(SWOOP)'을 비롯한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 편의성도 개선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해외 성장역량 확충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안전관리 강화를 추진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3조650억원·1380억원으로 잡았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물량 유치와 해외 거점 확대 등에 따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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