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분양시장 키워드는 생활의 편리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9 10:05

생활의 편리함은 기본, 삶의 질까지 동시에 높이는 효과 기대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투데이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1만명을 넘긴 단지들을 살펴본 결과 교통, 편의, 교육, 자연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환경이 우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이 가까워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사 올 수 있으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까지 가능한 입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이다.



지난 6월, 1순위 청약에서 6만768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91.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는 공원과 초, 중, 고(예정) 및 중심상업지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좋았다. 지난 2월 3만5828명의 청약자가 몰린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의 경우 지하철역, 한강공원, 초, 중 그리고 뉴코아아울렛, 센트럴시티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아너스 웰가 진주' 등도 마찬가지로 단지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러한 생활의 편리함은 프리미엄으로까지 직결되면서 '편리미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으며, 집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단지 주변에서 교통, 교육,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경기 구리 '힐스테이트 구리역'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5월, 입주권이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이상 오른 10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경기 안산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도 교육, 교통, 편의,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입지적 장점에 지난 3월 8억95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종전 동일 면적의 같은 층 거래가는 지난 2021년 1월 거래된 7억원이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생활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보니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고 환금성도 좋다"면서 “단기, 장기적으로 실거주, 투자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춘 만큼 내 집 마련과 투자를 함께 고민한다면 이러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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