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민자 사회통합 교육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11일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에 방문한 뒤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민정책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이민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시설 및 우수교육 서비스 제공 현장을 견학하고자 마련됐다. 방문현장에는 박성재 장관을 비롯해 이재유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구본준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등이 동행했다.
이민근 시장과 함께 방문단은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 소개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업무 브리핑을 보고받고 이민정책 개선을 주제로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이민자들과 함께 요리교실에 참여해 김밥을 말고 시식한 뒤 △사회통합 프로그램 및 한국어 예비학교 수강생 격려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방문 △결혼-이주민 자조모임 문화예술 체험활동 관람 등 시설 라운딩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방문단은 사회통합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종사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등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박성재 장관은 “익숙하지 않아 느끼는 어려움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며 “이민자가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현장 종사자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근 시장은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는 안산시가 이민자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기관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호문화정책이 대한민국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자 통합정책 방점은 '공존'이다. 앞으로도 사회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글로벌다문화센터는 이주배경을 가진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잘 정착하고 꿈을 이뤄가기 위한 한국어 교육지원뿐만 아니라 자녀 학습-심리-진로 지원, 다문화 인식 개선 및 상호문화이해 증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