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세권 공간 재구조화로 강소기업 유치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3 22:46
박승원 광명시장 11일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11일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KTX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11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철도-도시-건축-교통계획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역을 연계한 100년 미래 전략 및 상생방안'을 주제로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을 모색했다.


KTX광명역은 현재 건설 중인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신도시 남북철도를 잇는 광명~시흥선, GTX_G 노선이 지나가 향후 광명은 사통팔달 철도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김우철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철도 지하화 쟁점과 공공철도 과제' 발제를 통해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이 2025년 시행 예정임에 따라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에 성공하려면 제도개선 및 지자체의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소영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물류체계 연구실장은 'KTX광명역, 미래형 환승센터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유소영 실장은 KTX광명역 대기시간 활용방안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도역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KTX광명역을 연계한 광명시 발전방안 토론에서 홍찬표 도시공간 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첨단 교통수단이 기존 도심부나 신도시, 주요 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셔틀 시스템을 갖출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환용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거주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공간을 확보하고 신규 업무수요를 창출해 기업이주 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직주락 도시 구축을 도모하는 광명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 연구실장은 KTX광명역세권을 활성화하려면 광명역 주변 공공 소유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사무실 공간 공급을 통한 기업유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광명시 11일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광명시 11일 KTX광명역 개통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제공=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KTX광명역은 광명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역사적인 공간이며, 앞으로도 광명시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의 공간이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등 향후 다가올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연구와 생각을 활발히 나눠야 한다"며 “광명시는 역세권 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강소기업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활성화하고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해 4월1일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와 협력 우호관계를 증진해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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