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를린서 한반도평화 플랫폼 구축 ‘탐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4 10:07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10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사흘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신냉전 시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유럽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EAI) 이사장, 오거스트 프라데토 헬무트슈미트대학교 교수,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30여명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주관했다.


발표 및 패널 토론에서 '신냉전 시기 중견국 역할', '남북관계, 북미관계 전망과 유럽 역할', '유럽 지역안보공동체 구축 경험과 한반도 평화', '지속가능한 생태평화의 넥서스-무기 없는 평화를 위한 동베를린 지식인 선언' 등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전 한반도평화연구원장)와 이은정 베를린자유대학교 교수가 공동 발표한 '지방정부가 쏘아 올린 평화의 구름: 서베를린 시장 빌리 브란트가 실천한 평화와 경기도의 더 큰 평화를 위한 생태평화 정책'은 경기도 평화정책이 서베를린에서 시작된 평화를 위한 노력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유럽은 중견국으로서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로 한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과 최대 접경지가 맞닿은 경기도가 한반도와 유럽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남북 간 평화협력의 새로운 물길을 여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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