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름산지구 개발 ‘청신호’…A5블록 체비지 낙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4 11:06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추진하는 구름산지구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그동안 공개매각 절차를 밟아온 구름산지구 A5블록 집단체비지가 지난 11일 2330억원에 ㈜시티글로벌에 낙찰됐다.




이번 공개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로 진행됐으며, 최종 낙찰가는 최저가 입찰금액 2200억원보다 133억원 상승한 액수다.


이번 집단체비지 매각 성공에 따라 광명시는 조속한 공동주택 건설과 충분한 사업재원 확보 등 더욱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했다.



구름산지구 A5블록은 부지면적 2만9145㎡(8816평)로 건폐율 30%, 용적률 180%의 528세대 공동주택용지다.


서울에 인접한 교통요충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소하IC를 통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또한 주변에 학교-편익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계획돼 있다.




현재 구름산지구 개발은 석면 해체(69.1%), 건축물 해체(38.1%), 문화재 시굴조사 완료, 부지조성공사 및 기반시설공사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울러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해 퇴거청구소송 판결에 따른 이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14일 “이번 A5블록 체비지 매각으로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구름산지구를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은 계약금 10% 적용(이전 대비 10%p 인하), 중도금 순차 분할납부 등 2023년 불발됐던 공개매각과 비교해 완화한 입찰조건으로 이뤄졌다. 매매계약은 7월15~26일 중 이뤄지며, 낙찰자는 2027년 12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분할 납부해야 한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