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깅근주기자 광명시가 민선8기 중점과제로 정해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우수성이 3년 연속 대외적으로 입증됐다.
경기도는 2024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평가에서 광명시를 우수 시-군으로 선정했다. 광명시는 이로써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공기의 일상화를 민선8기 시정 80대 과제 중 하나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정책 발굴부터 시행까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노력해온 점이 좋은 성과를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시행 실적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도 시민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적극행정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광명시만의 정책 시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2019년부터 매년 탄소중립, 자원순환경제, 정원도시 분야 등으로 나눠 미세먼지 시민토론회를 열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광명형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시민과 함께 발굴해 정책에 반영해왔다.
아울러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특성을 반영해 관내 공사장 환경관리자 대상 미세먼지 저감 교육, 환경관리 매뉴얼 배포, 공사장 환경관리계획 수립할 때 미세먼지 개선방안 사전 검토 등 비산먼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전년 대비 6㎍/㎥ 감소한 23㎍/㎥를 달성했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 5년으로 기간을 확장해도 2019년 26㎍/㎥에서 2023년 20㎍/㎥로 23%나 감소했다.
이는 공공사업장 자발적 감축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 차량2부제 시행, 5등급 차량 수도권 내 운행제한, 사업장 및 공사장 불법 배출 집중단속, 주요 도로 청소 강화, 불법소각 단속, 취약계층 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을 통한 성과다.
광명시는 향후 재개발-재건축 공사장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어린이 및 노약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 등 특화 정책을 지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3㎍/㎥로 저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5개 분야 40개 과제에 216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중앙정부와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광명시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미세먼지 정보 알림 강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 강화 등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