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15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를 향한 양주시민 염원이 담긴 22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이영주-김민호 경기도의원, 서명운동을 주도한 시민대표 30여명과 함께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시민 서명부를 직접 전달하며 “종합병원 부재 등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양주시민과 접경지역 주민의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서명부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함께 관내 종합병원 부재에 따라 의료원 설립 시 실제 발생할 편익이 높은 양주시에 유치할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주시는 올해 5월 강수현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의장, 양일종 양주예쓰병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의료원 양주시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서명운동 참여 인원은 8일 기준 22만562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양주시 등록 인구수 27만8000여명 중 80%가 넘는 숫자로 시민 유치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나타냈다.
양주시가 제안한 공공의료원 설립 예정지인 옥정동 582-6번지는 5만5000㎡의 너른 공간으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3번 국도 우회도로 고암IC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 전철 7호선 및 GTX-C노선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기동북부 시-군을 1시간 이내 진료권으로 편입할 수 있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응급환자 골든타임 안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예상 이용권 주민 수'에서도 강점을 피력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관내 옥정 및 회천 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주민 수는 16만명을 넘어서고 여기에 덕정지구, 고읍지구, 삼숭지구 등 주민 수를 모두 합치면 25만명에 육박하며 이들은 모두 의료원 반경 3km 안에 거주한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이날 시민 서명부 전달과 함께 부지 선정 제안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다"며 “경기도는 8월 중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선정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