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현장 추모제엔 현정부 인사의 추모 메시지나 근조화환 하나도 없어
무능, 무관심, 무책임, 3무 정권이 방치한 1년...고통은 오롯이 유가족 몫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참사가 일어났던 그날도, 1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는 없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궁평 지하차도는 제가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던 시절 몇 번이고 지났을 곳"이라며 “그곳에서 14명이 희생됐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추모제에는 대통령, 총리, 주무장관, 도지사, 시장... 그 누구의 추모 메시지도, 근조화환 하나도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알렸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무능, 무관심, 무책임, 3무(無) 정권이 방치한 1년, 고통은 오롯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몫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래서는 안 된다"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가족과 생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