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89-90블록 개발 주민설명회 주재…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6 12:45
이민근 안산시장 15일 해양동 대규모 개발 주민설명회 주재

▲이민근 안산시장 15일 해양동 대규모 개발 주민설명회 주재.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은 15일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주재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부지와 사동 89-90블록, 옛 해양연구원 부지 개발 등 해양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앞두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중점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안산시는 한양대와 함께 제2-3토취장 및 89블록 일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로봇, AI, 반도체, 스마트 제조 등 글로벌 산업을 유치해 글로벌 R&D 기반의 첨단로봇, 제조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빈틈없는 개발전략으로 주민 우려 불식"

사동 89블록과 해양연구원 부지는 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를 위한 복합업무용지 8만2000㎡(2.5만평),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주거용지 33만8000㎡(10만평)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은 물론 대부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노선연장 사업성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안산시는 기대했다.


사동 90블록 내 옛 중학교 용지에는 민간사업자 기부채납을 통해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4000㎡ 규모의 청소년 이용시설, 도서관 등과 같은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동 89블록은 2013년 6470세대 개발계획을 수립해 2015년 호수정거장, 한양대정거장 등 2개 역사 추가 연장이 확정된 바 있다. 자이역 노선연장을 위해 89블록(6300세대),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2700세대)를 공급하는 계획안도 추진하고 있다.


◆ “공존도시 안산, 미래세대 행정 전개"

대규모 공공주택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 우려에 대해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에서 충분히 검토해 주민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사동 8호공원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 하늬울공원 내 잔디광장 조성 등 다양한 추진사업에 대해 이민근 시장이 주민에게 직접 건건이 설명하며 주민 궁금증 해소에 집중했다.


이민근 시장은 주민설명회에서 “중산층이 많은 도시가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 생각한다"며 “안산은 지금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안산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안산선 연장 등 중요한 정책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 눈앞의 이익만 생각한 근시안적 구상이 아닌 후대를 생각한 미래행정을 펼쳐야 하는 현시점에서 주민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를 불식시킬 수 있는 빈틈없는 개발전략을 수립해 '뉴시티 안산'을 내실 있게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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