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 5년…“인생2막 뜀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6 14:26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5주년 기념행사- 시니어모델 런웨이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5주년 기념행사- 시니어모델 런웨이.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찰로 근무하다 퇴직한 정모(64)씨는 얼마 전 사회복지 분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정씨는 “베이비부머지원센터의 퇴직자 미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해 인생 활력과 경제적 안정을 얻게 됐다"며 “은퇴 후에도 새로움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안양시 신중년(50~64세)이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와 함께 인생 2막을 설계해나가고 있다.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는 2019년 7월 개소 이후 5년간 상담 및 컨설팅 1만5632건을 수행했으며, 194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3720명 교육생을 배출했다. 특히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총 1794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안양시 일자리박람회 중장년 채용관

▲안양시 일자리박람회 중장년 채용관. 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신중년 니즈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생애설계 △직업특화 △디지털 능력 향상 △여가문화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에는 전문 상담사가 배치돼 생애설계 및 경력설계 상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직 지원, 재무설계 컨설팅, 이력서 작성 및 면접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강사-실버보드게임 지도사-타로상담사-심리상담사-자전거정비사 등 직업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신중년 연기교실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신중년 연기교실. 제공=안양시

또한 정보통신기술(IT)에 취약한 신중년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자 스마트폰 활용, 정보무늬(QR코드) 인증, 키오스크 및 배달 서비스 이용, 드론 조종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되지만 신중년에게 생소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도 개설했다.


지난 3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린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개소 5주년 기념행사에는 600여명 신중년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기념행사는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설계'라는 주제 특강으로 시작해 5주년 기념식, 생애설계 우수사례 발표, 신중년 연극 '브라보 마이 라이프', 안양시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 무대가 진행됐다.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5주년 기념행사 폐막식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 5주년 기념행사 폐막식. 제공=안양시

부대행사로 '생애설계 컨설팅관'과 '신직업 특화관' 등을 마련해 안양시베이비부머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을 한데 선보였다. '중장년 채용관'에선 20개 업체가 현장면접을 실시해 176명이 면접에 응시하고 35명이 채용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앞으로도 신중년 삶의 질 향상과 제2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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