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위한 국외유산 비교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정민 부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 세계유산, 건축사, 고고학 분야 외부 자문위원, 용역사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회암사지 국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를 시작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용역사 최종 보고 및 질의응답,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양주시는 작년 8월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이어 국외 유사 유산 기초조사 및 비교연구, 중국-일본 선종사원 현지조사, 국제학술대회 개최, 전문가 자문, 비교연구 자료집 발간 등을 통해 회암사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도출 및 등재 전략 수립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 연구용역 성과는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등재 추진 전략 수립, 회암사지 가치 홍보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정민 부시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보존․관리, 홍보 등을 통해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 문화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