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19 02:22
최대호 안양시장 18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식 주재

▲최대호 안양시장 18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식 주재. 제공=안양시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포스터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포스터.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박물관이 19일부터 연말까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安養各色: 안양에 이르다'를 개최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안양박물관은 2004년 9월 호계동 평촌아트홀에 '안양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2017년 9월 안양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기능을 확대하고자 안양예술공원 현 부지로 이전했다. 주위에는 통일신라에 조성된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비롯해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 주요 국가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안양박물관은 지난 20년간 축적해온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와 함께 안양의 조선~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약 200여점 소장 유물을 이번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풍류 공간이던 관악산과 삼성산 옛 모습과 여름휴가지로 각광받던 안양유원지 등 찬란히 성장해온 안양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현존하는 유물 중 관악산을 담은 서화첩으로 첫 사례인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이 처음 공개된다.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제공=안양시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제공=안양시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제공=안양시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전시실. 제공=안양시

삼성기유첩은 순조 28년(1828) 어진화사인 운초雲樵 박기준朴基駿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서화첩으로,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산을 중심으로 남자하(현재 안양박물관-김중업건축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불성사 등 현존하는 안양 사찰들의 실경산수와 그에 따른 시문이 기록됐다.




안양박물관의 미공개 소장유물 '도앵행', '조선여속고', '사계산수도(지운영 작)' 등도 기획전을 통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타 국공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목제 현륭원관광방 인장(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영화 강화도령 홍보지 모음(국립한글박물관) △한흥이 판결문(국가기록원) 등 다양한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안양박물관은 시민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내고자 실감형 영상콘텐츠 등을 활용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안양시는 18일 오후 3시 안양박물관에서 개관 20주년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안양시 18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식 개최

▲안양시 18일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 기획전 안양각색 개막식 개최. 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막식에서 “첫 번째 공립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기획전시가 매우 뜻 깊다"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알려온 안양박물관의 이번 전시가 안양 정체성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안양의 주요 문화유산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박물관 소장품-전시-교육 등에 대한 세부정보는 안양박물관 누리집(ayac.or.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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