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 세미나] 최경순 수력산업協 부회장 “에너지안보 강화 위해 양수발전 확대·정책 지원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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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순 수력산업협회 부회장이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너지안보 양수발전 선진화 방안과 미래 기술 방향'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설비 역할 뿐만 아니라, 저장된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필요할 때 발전하여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최경순 한국수력산업협회 부회장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너지안보 양수발전 선진화 방안과 미래 기술 방향'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 부회장은 “양수발전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요소다. 양수발전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 정책 지원,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수발전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건설 계획이 반영되는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10차와 제11차 전기본의 수급계획 반영 예정분 포함 시 국내 양수발전 확정설비는 총 3.9기가와트(GW)로 전망된다. 원자력발전소 4기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최 부회장은 양수발전 확대를 위해 △양수발전 기술 자립화를 위한 양수 주기기 및 보조기기 설계, 제작 및 운영 기술 개발 △R&D 투자 확대, 금융 지원, 전문인력 양성 △협회 중심의 양수산업 생태계 활성화 △양수발전 현장수요 중심의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양수설비 공급망 구축 및 해외 진출 추진 모색 △양수설비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표준 적용 및 운영 △혁신기술 개발 적용을 통한 양수발전 효율 및 안정성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기술개발을 통한 효율 향상을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 최적화 기술 개발, 터빈, 발전기, 펌프 등 주요 설비의 성능 개선, 에너지 손실 최소화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양수발전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 시켜야 한다"며 “시스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 시스템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인공지능 기반의 운영시스템과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양수발전 시스템의 운영 자동화와 효율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 기술 개발 친환경 소재 적용, 건설 폐기물 감소기술 개발, 생태계 보호 방안 마련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양수발전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며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그리드 기술 연계 등을 통해 양수발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에너지안보 개념에 부합하고, 정부에너지 정책을 반영한 양수 건설·운영 계획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향후 해외 양수발전 정책과 국내 에너지 환경 변화 여건을 고려한 정책수립과 에너지안보 강화 차원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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