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충남” 탄소중립 정책 OECD도 주목···우수사례로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2 12:17

2024 한국경제보고서 통해 “火電 폐지 대응, 탄소 감축 모델”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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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식 부지사가 OECD가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면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사진=박웅현 기자)

내포=에너지경제 박웅현 기자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인 '힘쎈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OECD가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의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OECD는 주기적으로 회원국의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발표하며, 최근 발간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주요 정책 권고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탄소 감축, 인구 감소 대응 등을 제시했다.



특히 OECD는 충청남도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 전략을 탄소 감축의 좋은 예로 기술하며, 산업 다양화, 근로자 지원, 지역사회 지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 중단이 특정 지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 부지사는 OECD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38개국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 경제 정책 연구·협력기구로, 이번 평가가 충남의 탄소 감축 정책을 인정한 것으로서 이는 지역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거의 절반이 도내에 위치하며, 탄소중립 이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2년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어 보령과 당진, 서천, 태안 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소 도시 조성 사업과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부 공모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 국제 리더십을 발휘하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와 아시아 기후 행동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민선 7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후 대안이 없었으나 LNG로 2030~2040년까지는 대체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해 KAIST와 실증사업을 연계하고 있으며 태안과 보령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 설치와 관련해서는 군사 훈련시설 해제를 위해 국방부와 지속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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