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 청약 열기 ‘후끈’…청약홈 마비사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29 10:31
청약홈 화면 갈무리

▲청약홈 화면 갈무리

당첨만 되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소위 '로또 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청약홈이 마비사태를 빚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 불능 상태다.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대기자 44만명 이상, 예상 대기시간 123시간 이상' 등의 내용이 안내되고 있다.


이처럼 청약홈의 접속이 지연되는 이유는 이날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청약 물량이 줄줄이 청약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등이 청약 접수에 나섰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23억원 중반대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동탄역 롯데캐슬'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계약 취소와 미계약 가구 등 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이 나온다. 이중 4가구는 화성시 무주택 거주자만 청약 가능한 계약취소 분으로 전용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다. 나머지 1가구는 무순위 사후 접수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개통한 동탄역 역세권 단지로 '줍줍'에 성공만 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천구 목동 인근의 신정동 '호반 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 2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최초 분양 시점인 2020년 수준 분양가를 적용해,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8억원을 밑돌아, 시세 차익 5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이날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를 받고, 일반 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오는 30일이다.



이현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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