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 맑은물사업국은 2024년 상반기부터 시민 맞춤형 상·하수도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한층 더 가까운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One-Stop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전면 구축 순항
안동시는 약 36000개소에 지방상수도 원격검침 장비를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안·도산면에 설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총 9개 읍면 지역에 배포하고, 2027년까지 총 140억 원을 투입해 전 지역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측정하고, 수도검침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도검침 인력을 점진적으로 감축해 공기업 경영 효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시간 사용량 확인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상수도 보급률 증가 및 급수구역 확장
안동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23년 안동시의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96.5%에 달하며, 이는 서울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지역 특성에 비춰 매우 높은 수치이다.
급수취약지역에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송·배수관로 140km를 매설하고 배수지 9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또한, 급수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년 365일 대기 인원과 상수도 급수공사 대행업체가 민원에 대응하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총 1798건의 급수 민원에 대해 현장 확인 및 초동 조치, 긴급 공사 등을 실시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수도 안전 강화 및 맨홀 정비
하수도과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존 콘크리트 맨홀 뚜껑을 주철제 뚜껑으로 교체하고,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400여 개의 콘크리트 뚜껑 중 240개를 주철제 뚜껑으로 교체하고, 200개소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교체 작업과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하수도 막힘 현상 자주 발생 지역에 대해 준설 및 정비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 물복지 및 수돗물 홍보 강화
맑은물관리과는 시민들에게 안동 수돗물 '상생수'의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린이집과 학교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정수장 견학을 진행하며,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시청 누리집과 반상회보를 통해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게시하고 있으며, 수돗물 품질보고서도 배부하고 있다.
김도선 안동시 맑은물사업국장은 “상·하수도 분야의 전문 기구 신설 1주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도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고 운영해, 안동시의 행정이 시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