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8월15일까지 시청 본관 로비 시민갤러리에서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인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 사진전을 개최한다.
권기옥 선생은 1918년 숭의여학교에 입학해 3.1만세운동에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구금됐다 이후 송죽회 일원이자 대한민국임시정부 연락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자금을 비밀리에 모금했다.
특히 조선총독부 폭파 염원을 갖고 중국 윈난 육군항공학교에 1기생으로 입학했다. 교육과정에서 권기옥 선생에 대한 암살 및 살해 시도가 일본에 의해 지속됐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권기옥 선생은 1926년 2월 한국 최초 여성비행사가 됐다.
1945년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공군 창설에 힘을 기울였으며, 국방위원회 전문위원, 최초 여성출판인 등 국가를 위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노년에는 국가에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서울 장충동 목조건물에서 여생을 보내다 1988년 영면해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이상현 복지정책과장은 5일 “이번 사진전을 통해 독립운동가들 위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적극 알리겠다"며 “보훈 대상자에게 '보훈'이 '감동'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