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구리남양주교육청, 공유재산 교환 ‘윈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5 23:08
남양주시 마스코트 캐릭터 '크크-낙낙'

▲남양주시 마스코트 캐릭터 '크크-낙낙'.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학교운동장 및 도로 등 상호 점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에 대해 교환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이번 교환계약에 따라, 송라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이용되는 남양주시 소유 토지 1필지(2921.5㎡)를 교육청 소유 토지 20필지(6496.3㎡) 및 가양초 비금분교 본관동과 상호 교환했다.


그동안 52억원 상당 시유지를 교육청이 점유하고, 40억원 상당 교육청 소유지를 남양주시가 점유하는 등 상호 점유관계가 얽혀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교환계약이 추진했다. 이에 따른 교환차액 11억8000만원은 교육청이 납부하게 된다.



이번 교환계약은 2022년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서은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처음 논의한 뒤 이후 교환대상 필지 조사 및 확정, 남양주시의회 승인, 감정 평가 및 분할 등 2년간 양 기관 노력 끝에 성사됐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도로 부지 등 확보로 시민에게 공공시설 이용 안전성과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교육청도 학교 부지를 확보해 학생에게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히 공유재산 소유권을 교환하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서로 목적을 달성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상호점유 토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교육청과 협력해 앞으로도 양 기관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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