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곳 확대…25.9억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5 13:47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대중교통 관련 시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대폭 확대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구축 종합추진계획'에 따르면, 광명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5억9000만원을 투입해 매년 5곳씩 스마트 버스정류장 20곳을 추가 설치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더위나 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정류장이다.



특히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 안전기능 △냉-난방기, 공기정화장치 등 환경기능 △유-무선 충전 의자,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 안내 등 편의기능을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2022년 7곳을 설치한 뒤 광명시가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2022년에는 응답자 81.8%, 2023년은 8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제공=광명시

이번 종합추진계획 수립은 그동안 매년 단기계획으로 추진하던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를 도시개발 등에 따른 시민수요를 예측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국-도비 등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광명시는 최적의 설치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연차별 종합추진계획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관내 445개 버스정류장 전체를 대상으로 버스 이용과 밀접한 대기시간, 유동인구, 고령자 이용현황, 무더위 등 10개 항목을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또한 노선 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길어 시민이 불편을 겪는 곳의 민원현황을 분석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지구 11곳 이용수요를 예측해 지역별, 연도별 설치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와 함께 인도 폭, 상가 밀집현황 등을 현장점검해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수 있는 곳을 116곳으로 추렸다.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제공=광명시

광명시는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며,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향후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장소와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되면 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35곳으로 늘어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일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시민이 더 많은 곳에서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을 쾌적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올해 광명동 1곳(현진아파트, 완료)을 비롯해 △하안동 1곳(아파트형공장, 완료) △소하동 1곳(충현중-광휘고-오리서원) △일직동 2곳(이케아-롯데아울렛광명점 양방향) △철산동 1곳(현충근린공원) 등 6곳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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