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경기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6 00:20
정미순 양주시 민원여권과장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서비스 설명

▲정미순 양주시 민원여권과장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서비스 설명.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초로 이민자의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user interface, 한글을 외국어로 변환)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가족센터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외국인 관련 시설이 밀집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시청 내 무인민원발급기에 한글을 외국어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우선 설치했다.


현재 양주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1244명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를 포함해 9593명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없어 외국인 거주민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런 불편함을 알게 된 양주시는 다문화가정과 이민자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를 도입, 시행하게 됐다.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를 추가 지원해 이민자 및 외국인이 주요 민원서류 7종(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을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교육활동비 신청 등 각종 지원 사업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서류 발급에 어려움을 겪던 결혼이민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백석읍에 거주하는 한 결혼이민자는 “다문화가족 사업 신청으로 민원서류를 이제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정미순 민원여권과장은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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