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 저출생 대응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07 11:16
광명시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사업 시행 기념-투맘쇼' 개최

▲광명시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사업 시행 기념-투맘쇼'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경기도 주관 2024년 제9회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 아이조아 붕붕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31개 시-군에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을 선정해 정책을 확산하려는 취지로 경기도가 2016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올해 경진대회에서 기초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한 20개 정책 중 사전평가를 거쳐 6개 정책을 대상으로 심사하는 본선에 올라 장려상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전국적인 저출생 문제와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일시적 인구감소로 최근 5년간 출생 등록 수가 20% 이상 급감했다(2019년 1912명→ 2023년 1503명).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광명시는 양육 지원과 일 가정 양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아이조아 첫돌 축하금은 첫돌을 맞은 대상 자녀의 부모에게 50만원 광명사랑화폐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광명시가 수도권 최초로 올해 4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 하나로 더 촘촘한 양육 지원을 위해 도입했다. 4월부터 7월까지 6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 반응도 좋다.




광명시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

▲광명시 아이조아 붕붕카 이용. 제공=광명시

아이조아 붕붕카는 임산부 및 36개월 미만 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병원이나 관공서를 방문할 때 1인당 연 15회 전용 차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작년까지 24개월 이하 영유아에서 올해부터 36개월 이하 영유아로 대상을 확대하고, 연 이용횟수도 10회에서 15회로 늘렸다.


2022년부터 시작했으며 2년 연속 이용자 만족도가 90% 이상을 기록하고, 누적 가입자 1206명에 이르는 등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용차량 기사를 중장년으로 고용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은 육아 참여와 일-가정 양립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에서 4번째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 육아 휴직자에게 육아휴직 대상 자녀 1인당 월 30만원을 3개월간 지급한다. 2022년 67명, 2023년 115명이 각각 지원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7일 “아이들이 태어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아이를 기르는 문화 조성이 광명시 중요한 책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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