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으로 그들의 기억을 기리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의회는 13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참석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널리 전하는 것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김영수, 김종복, 이계철, 송선영, 위영란, 유재호, 전성균, 최은희 의원이 동행하고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여성단체 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여성의용소방대 등 내·외빈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은 이날 추념사에서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모였다"라고 하며 “우리는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미래 세대와 함께 피해자분들의 소망을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림의 날은 조형물 헌화, 기념사, 추념사, 헌시 낭독에 이어 이영순 무용단이'소녀와 꽃'을 주제로 한 기림공연을 펼쳤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에 열리며,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 사업 등에 관한 법률'개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한편,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14년 8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 2022년 4월 2일 매향리 평화 생태공원에 소녀상을 건립하였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