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울통합특별법 재발의…김포시 내년 주민투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3 11:32
2023년 11월6일 김병수 김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김포서울통합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2023년 11월6일 김병수 김포시장-오세훈 서울시장(왼쪽) 김포서울통합 공동연구반 구성 합의.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김포서울통합특별법이 지난 9일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김포서울통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시민소통을 확대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 내 행안부가 '김포서울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지난 9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초 특별법은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며, 법안 내용은 김포시를 서울시 김포구로 편입하는 내용이다. 법안 취지는 김포시민 생활편익 증진과 세계 5대 글로벌 메가시티 서울시에 맞춰졌다. 발의 의원들은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특별법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김포서울통합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2023년 11월 김포서울통합 여론조사 실시 결과

▲김포시 2023년 11월 김포서울통합 여론조사 실시 결과. 제공=김포시

김포시는 경기도가 경기남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도를 본격 추진한 2022년 하반기부터 시민생활권 일치를 위해 김포서울통합을 추진해왔다. 지난 2년간 서울5호선 김포연장, 2호선과 9호선 연장 추진, 서울동행버스 운행, 기후동행카드 도입, 서울시와 연계한 수상교통 추진 등 교통부터 통합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김포~서울 간 여행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K-스토리 여행상품으로 관광통합,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도입 추진으로 교육통합 등 전방위로 서울통합은 확산되고 있다.




김포시는 작년 11월부터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꾸려 서울통합에 따른 행정기구와 재정 변화, 상생 비전 등을 논의해왔으며, 5번째 회의를 앞두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서울통합으로 김포는 특히 교통 인프라 개선, 공공 서비스 확대, 교육 및 의료 시설 확충이 예상되며 김포시민은 서울시민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2023년 12월 김포시민에게 김포서울통합 설명

▲김병수 김포시장 2023년 12월 김포시민에게 김포서울통합 설명. 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서울통합은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를 바로잡아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불편을 겪던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남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2가지 선택지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통합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시민에게 제시한 것으로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계 전문가들은 김포서울통합이 김포를 넘어 국가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1000만 시민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개막을 선포한 가운데 김포서울통합으로 한강이 바다로 열리면 물류,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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