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ELS 일회성 비용에...상반기 순이익 2.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4 17:07
제일은행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추정액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하면서 상반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2092억원)보다 2.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비이자이익의 성장,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96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동기(2782억원)보다 24.8%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63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5%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14.21% 증가한 1977억원이었다.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늘면서 비이자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철저한 관리 및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4802억원)보다 9.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작년 상반기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나면서 전년동기대비 345억원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284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p) 늘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년 전보다 0.28%포인트 줄어든 7.65%였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동기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22.54%포인트 내린 211.17%였다.


올해 6월 말 자산 규모는 작년 12월 말(85조7008억원)보다 0.8% 증가한 86조3955억원이었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62%로 2023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6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7.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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