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내 전통정원이 붉게 물든 배롱나무꽃과 대나무밭 반딧불 조명으로 여름밤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해 시민들 밤마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호수공원 전통정원은 한국 자연미와 정서를 담아낸 공간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여름에는 배롱나무가 만개해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데,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더구나 올해 심은 유럽 수국은 정원을 더욱 화사하게 밝혀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정원 환경개선으로 정갈해진 화단과 대나무밭을 배경으로 설치된 반딧불이 조명이 한층 더 신비로운 정취를 자아내 방문객에게 특별경험을 안겨준다. 사진 명소로 누리소통망(SNS)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시민은 15일 “낮에는 배롱나무 꽃의 붉은 빛깔이 정말 아름답고, 밤이 되면 반딧불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폭염 속 낭만적인 여름밤 산책을 원한다면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