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국가적 위기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도록 최선 다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6 08:02

‘을지연습’ 전쟁 상황 가정한 직제편성·실제훈련 실시
백화점 핵테러, 마트건물 드론 공격 대응 훈련도 진행

성남시

▲성남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모습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 등에서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은 시와 경찰서, 소방서, 170연대 3대대 등 15개 기관, 1000여 명이 참여하며 을지연습 기간에 전쟁 상황을 가정한 직제 편성과 창설기구 설치,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 핵미사일·드론 공격 대비 교통 통제 등 현안 과제 토의, 민·관·군·경 합동 실제 훈련 등이 진행된다.


실제 훈련은 오는 22일 오전 9시 50분~10시 20분 분당구 야탑동 NC백화점 신관 6층 옥상에서 진행되며 백화점 건물이 핵미사일 테러를 당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 대피요령 숙달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어 △오후 2시~2시 20분 수정구 태평동 이마트 성남점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주민 참여 심폐소생술, 화재 진압 등의 훈련을 한다.


각 훈련엔 3대대 병력, 경찰차, 소방차, 119구급차 등이 동원되며,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건물 주변은 5분간 차량 통행을 부분 통제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선 지난 13일 시청 지하 2층 충무시설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회'에 참석해 훈련 상황을 미리 점검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지속 살포해 시민의 안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 시 즉각 대응하는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을지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56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인 차원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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