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은 신북면 소재 통명석재㈜, 코단콘크리트㈜, 창수면 소재 ㈜우정식품 등 관내 기업 사업현장을 지난 16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조영제 기업지원과장, 김삼호 허가담당관, 신미숙 신북면장, 안문종 창수면장, 이철우 추동2리 이장 등이 함께했다.
통명석재㈜는 2000년 본사와 공장을 포천으로 이전한 건설용 석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폐석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석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기술로 2003년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재활용품제품 인증 및 2008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코단콘크리트㈜는 2005년 제1공장을 시작으로 2015년 제5공장까지 확장한 콘크리트 보강토 옹벽 블록 등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2006년부터 석산 폐기물을 재활용해 골재를 생산하며 친환경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정식품은 1990년 설립해 당면-국수 등 면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1991년 오뚜기와 당면 위탁생산(OEM)을 체결했으며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통명석재㈜ 오봉규 회장과 정성숙 대표는 석분슬러지 처리에 대한 애로사항을 언급하면서 석산 업체의 인허가를 연장할 때 석분슬러지 매립을 의무화하는 단서조항을 신설해 달라고 건의했다.
코단콘크리트㈜ 박용수 대표는 “석분슬러지를 재활용해 골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천시 전체 석분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지만 생산품 수요처가 적어 생산설비를 전부 가동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판로 고충을 털어놨다.
㈜우정식품 경정수 대표는 “㈜우정식품, 블루밀, 망향식품 등 3개 기업이 사용하는 차량 진출입로의 교량 폭이 좁아 대형트럭 통행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연접한 87호선 통행 차량과 사고 위험에도 항상 노출돼 있다"며 진출입 교량(우정교)을 확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백영현 시장은 최근 장마철 수해로 골재생산 라인이 파손되는 등 수해를 입은 코단콘크리트㈜의 박용수 대표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통명석재㈜와 ㈜우정식품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 검토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