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6군단 부지반환 ‘가시권’…포천시 기부대양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19 22:59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청 전경.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국방부가 지난 16일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을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 대 양여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대체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용도 폐지된 일반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 받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작년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는 작전성, 국유재산, 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을 통보했다.



이는 포천시민이 지속 노력한 결과물로,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결성하고 4차례에 걸친 상생협의체 회의를 거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국방부는 작년 12월18일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지난 16일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군 유휴지를 활용해 기존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이와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 상생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며, 포천시는 반환될 옛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옛 6군단 부지는 분단 후 70년간 포천시민 희생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장소"라며 “포천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옛 6군단 부지개발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 국방부와 지속 협의를 통해 기부재산과 양여재산 범위를 결정하는 합의각서(안)을 마련하는 등 옛 6군단 부지반환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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