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대상 심화 예술교육 프로그
영화감독의 개별 지도...‘공존’ 주제 영상 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차시에 걸쳐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심화프로그램 '레디액션! 어린이 영상 제작 워크숍'을 신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글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영상으로 검색하고 표현하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제대로 된 영상 문해력을 갖추는 것은 타인과 소통하고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본 워크숍의 강사로는 신예 예술영화감독인 신동민 감독이 섭외되어 영상의 주제 선정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개별 지도를 해줄 예정이다.
'레디액션! 어린이 영상 제작 워크숍'에서는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여러 “다름"들과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만의 시각과 생각을 영상으로 표현해본다. 지금은 상호 연결이 더욱 심화되면서 나와 다른 모든 것들과 마주하게 될 기회는 점점 늘어나는 한편, 인공지능 맞춤형 서비스의 발달과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나와 다른 모든 것들을 일상에서 배제시키기도 너무 쉬워진 시대이다. “공존은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며 “자신의 부모님이나 동생 혹은 할머니부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나 반려동물까지, 심지어는 하늘의 구름까지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는 신동민 감독의 말처럼, 참여어린이들은 '공존'을 주제로 내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관찰하고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더욱 다듬어가게 된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숏폼 영상이나 자극적인 이미지들을 나열하는 데에서 벗어나, 단편영화 감상에서 시작하여 영상 기획하기, 대본 작성하기, 촬영 및 편집하기 등의 과정을 거쳐 본인의 의도가 잘 드러나는 제대로 된 짧은 영상 한 편을 완성하는 것이 워크숍의 목표이다. 완성된 영상 결과물은 시사회를 통해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어박TV(경기도어린이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다.
'레디액션! 어린이 영상 제작 워크숍'은 이달 24일부터 10월 5일 까지 토요일 중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14일을 제외하고 총 6차시 운영된다. 오전반(10:30~)과 오후반(14:00~)으로 나뉘어 이달은 1시간 30분, 9월은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매 차시마다 과제가 있으므로 신청시 유의가 필요하다. 마지막날인 10월 5일은 시사회로 통합 진행된다. '아롱다롱! 알록달록! 어린이 공존 캠프'와 함께 신청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나, 본 워크숍만 수강하는 어린이들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장소는 주로 3층 에코 아틀리에에서 진행되며, 초등 4-6학년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 가능한 최대 인원은 회당 12명이며, 지지씨멤버스 사전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이메일을 통한 대기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60000원이며, 박물관 입장권은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