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000만원’ 넘게 주는 지방은행은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0 17:50

6개 지방은행 상반기 보수 평균 5200만원
BNK부산은행 6200만원으로 가장 높아
경남은행 5900만원, iM뱅크 5100만원 순
대체로 작년보다 같거나 줄어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지방은행 중 BNK부산은행 직원들의 상반기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보수는 1인당 평균 6000만원을 넘어 단순 계산하면 월 1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다. 이어 BNK경남은행과 iM뱅크(옛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직원 급여가 평균 5000만원을 넘었다. 지방은행의 상반기 보수는 대체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같거나 줄었다.




2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5개 지방은행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평균 5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개 은행이 평균 54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보다 2000만원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부산은행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6200만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이보다 적겠지만 단순 계산하면 월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작년 동기(6200만원)와는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7000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줄었는데, 여성 직원 급여는 평균 54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올랐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줄고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오르며 성별간 연봉 차이가 소폭 줄었다.



은행에서는 근로계약 형태에 따라 연봉 차이가 존재하는데, 무기계약직으로 알려진 사무인력 등에 여성 직원이 많기 때문에 연봉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또 높은 임금을 받는 임원급 직원들에 아직까지 남성이 많은 분위기라 남여간 임금 차이가 나는 것처럼 공시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경남은행의 상반기 보수가 평균 5900만원이었다. 전년 동기(6000만원)보다 1000만원 낮아졌다.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에서 7100만원으로 낮아졌고, 여성 직원은 평균 47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높아졌다.




iM뱅크는 직원 평균 5100만원의 급여를 올해 상반기에 받았다. 1년 전(5800만원)보다 7000만원 줄었다. 남성 직원 평균 보수가 작년 상반기 67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800만원으로 낮아졌고, 여성 직원 보수도 평균 49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감소했다.


전북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4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4900만원에서 감소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5400만원으로 유지됐는데,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4400만원에서 4200만원으로 낮아졌다.




광주은행의 평균 급여는 작년 상반기 5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700만원으로 줄었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 급여가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낮아졌다. 남성 직원은 6100만원에서 5700만원, 여성 직원은 4100만원에서 39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제주은행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45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급여가 작년 상반기 평균 49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늘었고, 여성 직원 급여는 같은 기간 평균 34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방은행의 평균 보수는 시중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상반기 급여는 평균 60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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