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LG전자, 생활폐기물 감량문화 확산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0 11:56
안산시-LG전자 20일 자원순환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LG전자 20일 자원순환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와 LG전자가 생활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체계 구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실천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20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LG전자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장(부사장),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생활폐기물 감량정책 공유-연계와 함께 시민 실천문화 정착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동안 안산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가정용 음식물처리 및 다회용 컵 세척 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정-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폐기물 감량실천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출시 예정인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안산시 설치 예시

▲출시 예정인 LG전자 음식물처리기 안산시 설치 예시. 제공=안산시

안산시는 먼저 관내 공동주택에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시범 설치-운영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측정하고 감량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처리기에 투입된 음식물은 미생물 발효건조 후 퇴비로 재활용해 폐기물 원천적인 감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상록구 본오동 샘골로에 추진 중인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조성을 위해 카페 매장 내 다회용 컵 세척기를 보급해 다회용 컵 사용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산시와 LG전자는 지속적으로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안산시-LG전자 20일 자원순환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안산시-LG전자 20일 자원순환사회 구축 업무협약 체결. 제공=안산시

올해 4월 안산시는 경기도 주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본오동 샘골로에 1회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해 약 270곳 음식점-커피전문점-마트 등 소매점을 대상으로 다회용품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현욱 부사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LG전자는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으로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을 통해 1회용 컵 감량과 탄소배출 저감의 실효성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발적 시민참여에 기반한 생활폐기물 감량정책을 지속 발굴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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