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수욕장 피서객 늘었는데 쓰레기는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6 20:07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젊은이들이 서핑을 배우고 있다.연합뉴스

▲25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젊은이들이 서핑을 배우고 있다.연합뉴스

피서철 강원 강릉시 주요 해수욕장 쓰레기 발생량이 피서객 증가에도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6월 29일부터 폐장한 지난 18일까지 경포 일원 7개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53만 9000명이었다.


이번 피서철 피서객은 전년 196만 5000명보다 29.2% 늘었다.



반대로 하루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77t(17.6%) 줄었다.


이번해 개장 기간 일반쓰레기 242t과 재활용 쓰레기 119t 등 쓰레기 361t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7t꼴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발생량 438t, 하루 평균 발생량 8.6t보다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일반쓰레기 감소 폭 10%보다 재활용 쓰레기가 32%로 더 많이 감소했다.




올해 쓰레기 발생량은 2022년 581t보다는 무려 37.9%(220t)가 감소했다.


2022년에는 해수욕장 개장일이 45일이었으나 올해는 51일로 늘었음에도 쓰레기 발생량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


강릉시는 폭염으로 인한 야간 백사장 취식행위 감소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피서 절정기 새벽녘 백사장이 쓰레기로 뒤덮이기도 했으나 비치클리너 등을 동원한 즉각적 청소로 깨끗한 백사장이 유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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