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윤 한양대 ERICA 명예교수 ‘CIGRE 메달’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7 16:33

전기에너지산업 글로벌 플랫폼, 아시아인 최초 선정
40여년간 아태국가 중심역할 기여 공로 인정받아

한양대 ERICA 구자윤 명예교수(전기공학부)

▲구자윤 한양대 ERICA 명예교수.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구자윤 ERICA 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의 최고 명예인 'CIGRE 메달(CIGRE Medal Award)'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구 명예교수는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IGRE 파리 세션 2024(Paris Session 2024)'에서 CIGRE 메달을 받았다.


CIGRE는 192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된 후 현재까지 10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전기에너지산업 분야 글로벌 플랫폼이다. 2년마다 회원국에서 기여도에 따른 전문가를 추천받아 6개월간의 공적 평가와 검증을 거쳐 후보자 4명을 발굴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2명을 선정해 CIGRE 메달을 수여한다.



구 교수는 1984년 프랑스 최대 전력사 EDF(Electricity of France) 연구센터에서 박수후 연구원으로 CIGRE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40여 년간 기술 선진국의 소비시장으로 변방에 존재하던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198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1988년 한양대학교 ERICA 교수로 이직 후 2016년 정년퇴직했다.




구 교수는 “대한민국 전기에너지 기술 역량이 향상되었음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며, 국내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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