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이티(Naity) 요네야마 유우이치 대표와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지난 6일 맺은 고양시-나이티 간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조치 일환이다.
㈜나이티는 종합 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이며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시스템, 콘텐츠 제작 협력을 논의해왔다.
이동환 시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20여일 만에 나이티와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기쁘게 생각하며, 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양시에 해외의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동환 시장은 게임제작사 사이게임즈 관계자를 만나 일산테크노밸리 연말 분양과 경제자유구역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사이게임즈는 본사 관계자가 10월~11월경 고양시를 방문해 후속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한다.
사이게임즈는 2011년 설립됐으며 '프린세스 커넥트', '새도우버스' 등 흥행작을 출시했다. 설립 당시 직원 5명에서 현재 3600명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한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게임즈 모회사인 사이버에이전트는 도쿄증시 상장사로 84개 자회사와 9개 계열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