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부지 첫 공개…태릉 1.5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9 15:26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를 열고 후보지 중 호텔, 종합병원, 학교, 선수등록학교, 주변인구, 빙상시설 등 반경 20km 내 필수요건에서 우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조사연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은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입지조건으로 '광역교통거점 여부'와 '국제공항과 근접성'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새로운 빙상장 역할로는 '새로운 무대에서 전환점 계기 마련'을 가장 많이 기대했다. 이런 결과를 종합해 보면 김포가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지이고 국가사업인 점을 감안할 때 국민 여론을 반영해 선정돼야 한다고 김포시는 강조했다.



이날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입지로 사우동 일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500m 내, 김포국제공항과 10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제공=김포시

규모 면에서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비 약 1.5배인 4300석을 확보하고 있으며, 건립부지가 올해 상반기 토지수용 절차가 끝난 풍무역세권 개발지구 내 위치해 완성된 기반시설과 건립공사를 즉시 들어갈 수 있어 '준비된 김포'라고 설명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성공하면 김포시는 △서울-김포-고양 동계스포츠 클러스터링 △빙상연맹 및 실업팀 창단 △지역 유소년팀 육성으로 빙상 클러스터 발전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유치 대상지가 수변-녹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건축물인 만큼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이자 다양한 문화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문화복합시설로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대한체육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정부와 체육계가 요구하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김포가 최적지라 자신한다. 스포츠가 이제 생활 속 문화로 확고히 자리했으니 빙상스포츠에도 확장성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김포 입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김병수 김포시장 29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 설명회 주재. 제공=김포시

특히 “국제스케이트장 부지선정이 어제 잠정 연기됐으나 취소되지 않는 한 계속 준비해나가겠다. 52만 김포시민 염원을 담아 빙상장 유치까지 진심을 다해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유기석 국제스케이트장 김포유치 자문은 “선수시절 태릉에서 교통과 편의시설에 불편함이 있었다. 선수들 실질적인 어려움 해소 및 편의 증진 부분에서 김포는 확실히 차별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가 공항 근접성, 광역교통거점 여부, 선수훈련 동선, 새로운 무대 등 요건을 갖춘 최적지라며 지난 20일 한국호텔업협회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필수요건인 숙박시설 지원까지 모두 충족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6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고양특례시와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수도권 빙상스포츠 벨트 주역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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