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영국서 ‘진로 대중화’ 박차…유럽 공략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30 11:52

APEF 등 현지 대형 뮤직페스티벌 후원
대형마트 등 유통망 강화로 판매량 확대


하이트진로 영국

▲지난 16~25일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린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하이트진로가 운영한 진로 전용 부스 현장 모습.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K-소주의 인기가 급상승한 유럽 내 '진로(JINRO)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고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하이트진로는 10일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개최된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APEF)'에서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10개 바(Bar)에서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5종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가 APEF를 후원하는 것은 2022년부터 올해로 3년째다. 2018년 처음 개최된 APEF는 영국 대표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로 유명 뮤지션이 참여해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망 확대를 통한 현지 판매도 끌어올리고 있다. 올 2월 영국 내 대형마트인 코스트코(Costco)의 29개 매장에 과일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입점 시킨 데 이어, 5월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Morrison) 91개 매장에 청포도에 이슬과 자두에 이슬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현지 최대 유통 채널인 테스코(Tesco) 502개 매장에 청포도에 이슬과 복숭아에 이슬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영국 시장에서 진로의 성장과 현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84% 성장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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