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민, 찬 흰죽 먹으며 경술국치 아픔 ‘반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30 00:40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찬 흰죽 먹기 행사' 진행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찬 흰죽 먹기 행사' 진행.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찬 흰죽 먹기 행사는 1910년 8월29일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후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찬 흰죽을 나누며 독립 의지를 다졌던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찬 흰죽 먹기 행사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광명시 공무원, 시민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시민에게 찬 흰죽 전달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시민에게 찬 흰죽 전달. 제공=광명시

정순욱 부시장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정신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는 광복회 광명시지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경술국치일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향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가슴 아픈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민이 경술국치일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시민에게 찬 흰죽 전달

▲광명시-광복회 광명시지회 29일 시민에게 찬 흰죽 전달. 제공=광명시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일제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날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나라 잃은 슬픔을 함께했다.




한편 광복회는 찬 흰죽 먹기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대에서 경술국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시민에게 찬 흰죽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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