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옥야동 폐선부지 주민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1 10:11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0년 구 안동역사 이전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발생한 옥야동 폐선부지를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본궤도에 올라

▲안동시가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제공-안동시

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구간은 천리고가교 하단에서 안동철교 북단까지 790m(26363㎡)에 걸쳐 있으며, 총 사업비는 83억 원이다.



기존의 철도 노반을 철거하고 산책로 및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 명소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촉진할 계획이다.


옥야동은 좁은 골목과 주택 밀집, 그리고 중앙선 철도로 인해 마을이 단절돼 있어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늘솔길 조성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경상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으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됐으며, 2023년에는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선정돼 최장 20년간 국유지 무상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사업구역을 기존 500m에서 790m로 확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늘솔길 조성사업으로 철도 폐선부지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은 폐선부지 내 유일한 진입로인 통로박스를 철거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내 구역 지정 및 실시설계 승인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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