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기도의회에 당면현안 해소 SOS 타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3 13:19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일 경기도의회(김시용-홍원길-오세풍-이기형 도의원)로 김포골드라인 증차사업 도비 지원과 구래동 데이터센터 행정심판 소송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김포골드라인 증차는 10량 5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며, 시민안전을 위한 단기대책 중 가장 중요하다.


국토부도 안전문제 심각성을 인정하며 '김포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사업'으로 3년간 국비 15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증차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국비 153억원 외 357억이 시비로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김포시 재정상황상 전액 편성이 어려워 일부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안전문제에 대한 시급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최종적으로 도비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김병수 김포시장은 직접 경기도 부지사를 면담하는 등 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까지 지원 여부에 대한 변동사항은 없다.


구래동 데이터센터는 2021년 6월 민선7기에서 건축허가가 처리됐다. 민선8기는 7월26일 현재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인 착공신고 반려조치를 했고, 건축주는 김포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소송을 청구해 오는 9일 행정심판이 열릴 예정이다.




건축주는 '시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 개최' 등 김포시 보완요구를 무시하고, 건축허가가 이미 났다는 이유만으로 사업 추진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부지 일대 시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김포시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할 경우 행정심판법 제49조에 따라 무조건 건축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민권리 박탈까지 우려되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증차사업 원활한 추진 등과 같은 당면 현안에 대해 경기도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는 차원에서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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