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버스는 필수 공공재"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시민 일상을 볼모 삼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노사 양측이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내일(4일) 첫차부터 시내·광역버스 파업이 예고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노사 간의 원만한 타결을 희망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파업 예고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경기도 노선버스 90%가 파업에 참여한다니, 특히 출퇴근길 극심한 불편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수원여객·경진여객, 마을버스, 출퇴근 전세버스, 사전 좌석예약버스는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시민들께서는 노선을 확인하시고 지하철 등 대체 교통편을 살펴주시길 부탁한다"며 “시 차원의 긴급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출퇴근 시간 장안구청~광교중앙역 구간 11개 정류장을 지나는 임시 버스를 운행한다"며 “수원과 서울역환승센터·강남역을 잇는 출퇴근 광역버스도 준비했다. 출근 시 M5107·3007·5100번, 퇴근 시 8800·3007·5100번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아 시장은 그러면서 “마을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추가 편성하고 버스정류장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지자체 권한 밖의 일로 시민들께 번번이 불편을 주는 상황이 송구하고, 또 답답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