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응급실 야간진료 제한...비상진료대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3 23:20
강원대응급의료센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2일부터 강원대병원 응급실 성인 야간진료가 제한됨에 따라 응급환자 진료 및 이송, 환자 분산 대책 등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 응급실 의료진 부족으로 기존 전담인력으로는 전일 근무가 불가해 부분적 진료제한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소방본부,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과 대책회의을 갖고 환자 중증도에 따른 분산 이송과 지역 내 병·의원의 경증환자 적극 수용 및 연장진료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중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춘천성심병원, 중증환자는 인성병원, 홍천아산병원에, 경증환자는 국군병원(춘천, 홍천), 양구성심병원, 화천의료원 등이 적극 수용한다. 그 외 구급차를 이용한 비응급 경증환자는 지역 내 개원의에서 대기환자에 우선해 처치·진료해줄 것을 요청했다. 가능한 의료기관은 평소보다 1~2시간 연장진료를 지역의사회에 협조 요청했다.


특히 춘천시는 정신 및 주취 환자는 입원이 가능한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에 수용을 요청하고 경찰, 소방 등과 협조해 주취 환자를 대응하기로 했다.




강원대병원은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촉탁의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앙부처에 군의관 등 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중수본에서 4일부터 군의관 5명을 긴급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대학병원의 부족한 의료인력 충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필수진료과 중심의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며 “시군에서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신속하게 안내해 주고, 도민들도 응급상황 발생시 119구급대의 병원 선정과 이송안내에 적극 협조해 중증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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