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01:23
광명시-광명소방서 8월27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서 질식소화포 사용법 시연

▲광명시-광명소방서 8월27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에서 질식소화포 사용법 시연.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3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가 잇따르며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이 급증하자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대책회의에서 박승원 시장은 “시민 안전과 확보와 생명 보호는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현장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60여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소방서-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에서 충전시설 상태와 전용 소화기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내 공영주차장 지하 충전시설 8곳에 9월 안으로 질식소화포 등 소방시설을 비치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질식소화포는 전기차 화재진압에 특화된 소화장비로 차량 전체를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해 배터리 화재 특성인 열 폭주현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전기 절연 소재로 제작돼 감전위험 없이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광명시는 이와 함께 충전시설 미설치 공동주택 설치 의무기한 연장 건의를 비롯해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입주민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상담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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