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마트 ‘식품-마트 1위’ 시너지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4 10:12

6월 사업제휴 이어 고객지향상품·마케팅 강화 후속조치
이마트에 CJ 선출시 제품 확대, 내년 미진입 시장 공략

CJ제일제당과 이마트,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 논의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 주요 경영진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상호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이형순 이마트 HomeMeal 담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과 이마트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 두 회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 조치다. 두 회사는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과 관련해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이마트에서 선출시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이마트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요구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이마트와 쓱닷컴(SSG.COM),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돼 판매된다. 내년에는 두 회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두 회사의 소셜 미디어(SNS) 채널에서 신제품을 홍보하는 등 협업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햇반 등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출시해왔다.


현재까지 공개한 CJ제일제당-이마트 선출시 혹은 단독 판매 제품은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 브랜드력 등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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