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교육 자연예술프로그램의 일환...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달 14, 15일 이틀에 걸쳐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마녀빗자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풀짚공예박물관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상설교육 자연예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이하여 친환경적인 공예 재료인 풀짚을 활용해 온 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어린이들이 전래동화나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한 짚신, 도롱이, 바구니 등 풀로 만들어진 공예품은 도자기나 나전칠기, 금속 공예품에 비해 가볍게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풀짚 공예품은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주변 환경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중요한 공예품이며, 단순해 보이는 새끼줄 하나를 완성하는 데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잃어가는 전통공예 기술을 보존하며 풀짚공예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온 풀짚공예박물관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풀짚공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모시 풀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마녀빗자루 만들기' 프로그램은 이달 14, 이달 15일 양일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에코 아틀리에에서 1일 2회 운영된다. 오전 11시 00분,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50분간 이어진다. 만 4세 이상 어린이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회당 참여가능한 최대 인원은 어린이 12명으로, 보호자 1명 동반 필수이다. 지지씨멤버스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나 해당 회차의 입장권을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달 16, 18일에는 '팽이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팽이를 만들어보는 자율체험프로그램으로 오전 11:00~12:00, 오후 3:00~4:00 동안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프로그램 예약 없이 찾아온 관람객을 위해 현장접수로 참여 가능하며, 잔여석이 생길 때마다 선착순 입장한다. 동시 입장 최대인원은 어린이 및 동반 가족 6팀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해당 회차의 입장권을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