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선진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6 09:49

북미 통합 제작센터 설립…영업 시너지 극대화·교차 판매 확대 모색

HD현대사이트솔루션

▲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브룬스윅에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국 조지아주에 통합 제작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북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블루위브 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연평균 6.0%씩 성장해 2028년 약 400억달러(약 53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반(半)제품을 고객의 주문 사양에 맞춰 현지에서 조립·완성하는 곳으로, 이번에 오픈하는 센터는 4만1300㎡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유·무형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2번째로 로로선을 많이 취급하는 브룬스윅항에 대한 접근성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납기 단축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는 북미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양사 제품의 교차 판매 거점으로도 통합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지난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부품공급센터(PDC)를 둘러본 데 이어 글로벌 메가 딜러사 NED 경영진과 미팅을 갖는 등 북미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조 사장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 설립은 북미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선진시장에서 톱 티어 도약의 기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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