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쇄신’…도비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7 22:58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전경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녹지공간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벽 없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한다.




안양시는 경기도 주관 '2025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3억5000만원 더해 총 5억원을 투입해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을 장애인-고령자-영유아동반자-어린이 등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진-출입로와 안전시설 등을 개선하고, 생태산책로 조성과 안내판 정비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안양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이를 편성하고, 내년 2월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12월경 정비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경북 김천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안양시가 2010년 매입했으며, 안양시는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유치를 전제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는 2018년부터 이 녹지공간과 주차장, 화장실 등을 개방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녹지공간(7500㎡)은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전체면적(5만6309㎡) 중 약 13%를 차지하며, 도심 내 흔치 않은 천혜의 자연녹지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안양시는 올해 7월 안양6동 주민, 환경단체 및 환경전문가, 시=도의원, 관계부서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유니버셜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7일 “유니버셜 디자인 환경 조성사업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역 일원 유니버셜 디자인 조성사례 등으로 올해 5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현재 만안구 안양8동 명학공원 일대도 유니버셜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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