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 장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도비 244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고양시가 재해예방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 금액은 총 1034억원에 이른다. 이는 단순한 재정적 성과를 넘어 자연재해로 인한 상습침수지역 피해 해소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도비가 확보된 재해예방사업으로는 △강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대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탄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있다. 이번 △장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국-도비 244억원이 추가됐다.
장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호우 시 하천 주변 저지대의 내수배제 불량으로 마을과 농경지 침수가 발생해 지역주민이 매년 반복해 피해를 입는 지역이다.
이런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고양시는 올해 초부터 타당성조사용역을 진행해 해당 지역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위험지역 정비를 위한 공모사업'에 신규 사업지로 신청해 사업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설명한 결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얻게 됐다.
고양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325억원(국비 163억, 도비 81억, 시비 81억)을 투입해 하천 정비, 교량 재가설, 펌프장 및 배수문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금태 재난대응담당관 팀장은 8일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재해예방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에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양시 안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