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청년동'에 이어 두 번째 청년전용공간이자 경제자립 특화공간인 '청춘곳간'을 지난 6일 개소했다. 청춘곳간은 광명동 어울리기행복센터 3~5층에 514㎡(15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경제자립-취업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명시 청년은 청춘곳간 명칭부터 설계, 공간구성까지 매번 설계용역 보고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고, 광명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청년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 청년동 이어 두 번째 청년전용공간 마련
청춘곳간 3층은 코워킹 스페이스, 미팅룸, 스터디 공간이 자리했고, 4층은 정장대여실, 면접연습실, 셀프촬영기기, 영상편집 스튜디오가 마련돼 청년 경제자립을 위한 원스톱 공간으로 구성했다.
5층은 토스트 커뮤니티 공간으로 열린 강의공간, 북카페, 셀프바 등 휴식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아울러 각 층 테라스를 운동, 공부,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싶다는 청년들 요구도 적극 반영했다.
광명시는 청춘곳간에서 공간 이용뿐 아니라 청년 사회출발을 위한 맞춤형 경제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일요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6일 오후 6시 열린 청춘곳간 개소식에는 청년위원회 등 광명시정에 관심이 많은 청년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명시 활동 청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 보고, 시설 라운딩, 주요 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개소식에서 한 청년은 “그동안 매번 용역보고회에 참석해 청춘곳간에 대한 의견을 냈는데, 결과물을 실제로 보니 더욱 멋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청춘곳간에서 경험할 수 있을 여러 경제자립 프로그램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명칭부터 설계, 공간구성까지 청년 참여
박승원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춘곳간 조성에 끊임없이 의견을 낸 청년과 관계자 노력으로 두 번째 청년전용공간이 문을 열었다"며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발굴한 청년친화정책인 청춘곳간은 광명시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광명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터이니, 청춘곳간을 많이 찾아와 광명시 청년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시 첫 번째 청년전용공간인 '청년동'은 2021년 10월부터 운영해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청년이 찾고 있으며, 2023년과 2024년 경기도 최우수 청년공간에 선정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광명시는 제2 청년동인 청춘곳간이 경제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공간으로 청년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